경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의 구조

그림자군주 2020. 4.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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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 경제든 법화제도를 운영하려면 그 제도를 통제하고 책임을 지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이 역할을 연방준비제도가 맡고 있다. 미국 달러 지폐에는 연방은행권이라고 쓰여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은행제도를 감독하고 통화량을 통제하는 기구, 즉 중앙은행의 한 예다. 세계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에는 영란은행,일본은행,유럽중앙은행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구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1907년에 일련의 은행 파산 사태를 겪은 후 의회가 은행제도의 건전성을 보장할 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확신함에 따라 1913년에 창립되었다.

오늘날 연방준비제도는 연방준비이사회가 운영하는데 이사회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는 7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이사들의 임기는 14년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들에게 긴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금융정책을 수립하느데 있어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7명의 이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의장이다.

의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직원들을 관장하고 이사회를 주재하며, 정기적으로 의회의 소위원회에 나가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대해 증원한다.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워싱터 D.C에 본부를 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그 지역 은행과 민간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이사회가 선임한다. 

 

연방준비제도는 두 가지 연관된 직무를 수행한다.

 

첫째, 은행을 규제하고 은행제도의 건전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 일은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주로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방준비제도가 각 은행의 재무 상태를 감시하고, 어음 교환을 통해 은행 간 거래를 지원한다. 연방준비제도는 은행들이 자금을 빌리고 싶어할 경우 자금을 대출해주는 은행의 은행 역할도 수행한다. 재무상태가 나쁜 은행에 단기 자금이 필요할 때 연방준비제도는 은행제도 전체의 안정성을 위해 최종 대부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여기서 최종 대부자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기관이다. 

 

둘째, 더욱 중요한 직무로서 경제 내에 유통된 화폐의 공급량, 즉 통화량을 조절하는 일이다. 화폐 공급에 관한 정책담당자들의 의사결정이 금융정책이다. 연방준비제도에서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기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다. FOMC는 6주 한 번씩 워싱턴 D.C에 모여 경제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금융정책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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